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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에너지 폐기물 ‘제로’에 도전한다

금호석유화학, 에너지 폐기물 ‘제로’에 도전한다

등록 2015.08.27 10:0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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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증설에 맞춰 TDF 연소재 재활용 국책연구 추진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이 에너지 폐기물을 줄이는 데 앞장선다.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이 ‘타이어고형연료 연소재(TDF Fly Ash)를 이용한 건설소재 생산네트워크 구축’ 국책연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TDF 연소재 생산네트워크 연구는 금호석유화학의 여수 열병합발전소가 연료인 TDF 를 소각한 후 남는 연소재를 재처리해 건설소재로 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구는 호남권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 국책과제의 하나로 진행된다. 금호석유화학과 관련 중소기업,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6월까지 수행된다.

연구의 핵심은 자원 선순환 모델 구축에 있다. 기존에는 TDF 연소재를 대부분 매립했다면 향후에는 TDF 연소재 수집·재처리·판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산네트워크가 형성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로 인해 에너지 폐기물 처리비용을 최대 50%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일본·대만 등 선진국은 이미 TDF 연소재를 재활용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건설소재로 활용 중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1997년 여수제1에너지(열병합발전소)를 설립하며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고 2009년 여수제2에너지를 추가 건설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내년 상반기에 증설 완료되는 여수제2에너지는 TDF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TDF 연소재 생산네트워크 연구는 금호석유화학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갖추는데 핵심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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