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은 15번째 진출국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소비수요가 크고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중심에 있어 이번 카자흐스탄 1호점은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카자흐스탄 1호점은 경제수도 알마티의 중심가에 위치한 도스툭 플라자 쇼핑센터에 입점했다. 3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현지에 있는 단일 화장품 매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 곳은 쇼핑과 문화가 결합된 대형 쇼핑센터로 20대 고객층이 많이 찾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카자흐스탄 뷰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자연성분인 만큼 매장 인테리어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울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31일 테스트 오픈한 결과, 화산석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생화로 연출한 가든월 등 진짜 자연이 살아 숨쉬는 매장으로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객들은 곳곳에 놓인 생화를 직접 만져보는 등 신기함과 반가움을 표했으며, 제품 성분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체험해 보는 고객들로 붐볐다.
건조한 대륙성 기후로 인해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과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보습 제품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제주 탄산 폼 클렌저’는 오픈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 또 기존의 색조 중심에서 기초 케어와 기능성 제품으로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보여주듯 프리미엄 제품인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연내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인 아스타나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카자흐스탄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중앙아시아에 이어 유럽 진출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30개 정도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한류 열풍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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