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영을 놓고 진서연과 이재황이 팽팽히 맞섰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 82회에서는 회사 경영에 서로 이해 관계가 다른 켈리(진서연 분)와 강모(이재황 분)이 대립각을 세우며 기싸움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송아는 켈리의 모습이 동생 현아(진서영 분)와 너무 흡사해 유전자 검사를 했지만 일치 하지 않을것으로 드러나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가 하면 구 회장(이정길 분)과 회의에서 켈리는 "매출 현황표를 살펴봤는데, 요 몇년새 정수기 매출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더군요"라고 단점을 꼬집었다.
이에 구 회장은 "인정하기는 싫지만은 이제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봐야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직 낙담하시기에는 이릅니다. 저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제이파크 프로젝트가 JH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될거라고 확신하니까요"라면서 "이젠 JH그룹이 메인 사업을 정수기에서 리조트로 바꿔야 합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에 강모는 "아직 신제품이 나오 않은 상황에서 메인 사업을 바꾼다는 건 위험 부담이 큰 속단입니다"라고 켈리의 의견에 반대했다.
켈리의 강단있는 모습을 흡족해하는 구 회장은 "정체된 사업에 집착하는건 어리석은 일이야"라고 강모의 반발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에 강모는 "그게 아니라 아버지 관심 밖의 사업이겠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켈리는 "구회장님의 관심 밖이라는건 곧 JH그룹의 미래를 맡길 사업은 아니라는 얘기겠죠. 위기의 순간에 모든걸 다 가져갈순 없습니다"라면서 "선택과 집중에 힘을 쏟을 때입니다. 구 본부장님, 저는 JH그룹의 적이 아니라 동지이자 한 가족이 되고 싶은 사람이예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강모는 "그말이 진심이라면 돈이 아닌 우리 회사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시지요"라고 맞섰고 켈리는 "비즈니스란 오직 이윤 창출을 위해 존재한다고 배웠습니다"라고 한 발짝도 지지 않고 맞 받아쳤다.
한편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월~금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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