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9만411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15.0% 감소했다.
올 1~8월 누적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로 급증한 81만558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이후 계속해서 10만건을 상회했던 매매거래량이 8월 들어 계절적 영향으로 하회했지만 8월 한 달 및 누계 기준 모두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수도권(3만4816건)은 전년동기대비 43.3% 늘었고 지방(4만1569건)은 6.4%의 증가세를 보여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71.0% 급증했다. 이중에서도 강남3구(1783건)는 50.3% 늘었다.
8월 누적거래량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전년동기대비 47.1%, 지방은 16.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5만4230건)가 전년동기보다 15.1% 늘었고 연립·다세대(1만1711건)는 48.3%, 단독·다가구 주택(1만444건)은 37.1% 급증했다.
8월 누적거래량 기준으로는 아파트가 전년동기대비 28.0%, 연립·다세대는 38.1%, 단독·단가구 주택은 31.2%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개포 주공1차(50.64㎡)는 7월 8억8000만원에서 8월 8억8500만원으로 올랐다. 고양일산 마두 강촌마을(47.55㎡)는 2억28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ksb@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ks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