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유망시장 진출 지원···‘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산 신규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촉진, 제조업 혁신3.0, 에너지 신산업에 역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은 올해 2956억원에서 내년 3126억원으로 증액됐다.
인도 및 중동 같은 신흥시장과 한류 확산지역 등 수출 유망시장에 대한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478억원에서 526억원으로 예산이 늘었다. 인도 한국상품전 개최, 글로벌기업 수요발굴·연계 및 벤더등록 등 글로벌 공급망 참여지원을 주요 신흥국 중심으로 대폭 확대했다.
주요국과의 FTA 네트워크와 경제외교를 활용해 우리기업의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FTA활용도 확대했다. FTA 활용에 대한 현장컨설팅 및 찾아가는 FTA 서비스 등 확대 지원(103→135억원), 해외순방·정상방한 연계 1:1 상담회(35억원, 신규), 온라인 특별할인전(8억원, 신규) 등이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예산도 770억원에서 1697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그리드 등을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실생활에서 구현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314억원의 예산을 신규 투입해 추진한다.
에너지신산업 기반구축(87억5000만원, 신규)과 금융지원사업(500억원, 신규) 등을 신설해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전기자동차 등 투자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조업 혁신을 위한 예산도 올해 3185억원에서 내년 3835억원으로 증액됐다. 제조업 전반에서의 근본적 혁신 가속화로 생산성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제조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위해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예산이 40억원에서 112억원으로 늘어났고, 스마트 생산방식 고도화를 위해 관련 예산도 50억원에서 99억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노후 산업단지 재창조를 위한 산단환경개선 투자도 375억원에서 690억원으로 늘어났다. 산단환경개선펀드(270→600억원), 산단혁신지원센터(40→70억원), 국가산단 지하매설배관통합관리체계(20억원, 신규)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내년도 산업부 예산안 규모는 총 7조4499억원으로 올해보다 6.9%감소했다.
이는 광역거점기관지원사업 등에서 2264억원이 감소하는 등 완료사업 및 자연감소사업, 올해 추경으로 2074억원 반영분, 지출효율화에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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