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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 회장, “퇴직자 재취업 관리차원 필요”

[국감]홍기택 산은 회장, “퇴직자 재취업 관리차원 필요”

등록 2015.09.21 13:24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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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퇴직자 재 취업 문제와 관련해 “대상 기업 관리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오신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오 의원은 “산업은행 출신 퇴직임원 43명이 퇴직 이후 1개월 이내 산은 자회사 및 투자·대출 회사 등으로 재취업 했다”며 “이 가운데 14곳은 재취업 전후로 산은의 투자 및 대출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2월 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이 강남순환도로 부사장으로 재 취업한 다음 달 20일, 산은은 해당 기업에 2억원을 투자하고 이틀만인 3월 22일 38억을 대출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파견된 CFO가 부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일반 금융 CFO와 조선해양 CFO와의 전문성 차이”라며 “처음부터 조선해양 전문 CFO를 파견하지 않았냐”며 홍 회장을 질타했다.

이에 홍 회장은 “퇴직자 채취업 문제는 대상 기업 관리차원 측면이 있다”며 다만 “앞으로는 전문성과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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