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오후 18.3%로 개봉 예정작 중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언론에 첫 공개된 후 설경구 여진구 ‘구구커플’ 역대급 케미와 러닝타임 내내 천성일표 유머로 만들어진 유쾌한 웃음, ‘웰컴 투 동막골’을 잇는 따뜻한 감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서부전선’은 시원한 액션과 코미디로 관객을 휘어잡았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제작진의 프로젝트로 지난 해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명량’과 함께 대한민국 극장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올해 역시 조선시대 비극 가족사로 화제를 모으는 ‘사도’와 함께 같은 양상의 쌍끌이 흥행 돌풍을 예고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범한 두 사람이 쫄병이 돼 서부전선이란 전쟁 한복판에서 만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얘기를 ‘무사귀환’이란 코드에 담아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전한다.
1000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66만 관객동원 흥행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올 추석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서부전선’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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