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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CCS 경제·안전성 검토···관계부처와 추진방안 마련 예정

산업부, CCS 경제·안전성 검토···관계부처와 추진방안 마련 예정

등록 2015.09.24 06:00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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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이산화탄소 포집·압축 기술의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산학연 전문가들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CCS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CCS는 발전소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압축, 수송해 땅속 깊은 지중에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우리나라 같이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공급 체계에서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 모두를 달성할 수 있는 ‘온실가스 없는 화력발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기술교류회에서 전문가들과 CCS 기술개발 과제를 총정리하고, 대규모 CCS 통합실증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2020년 2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산업을 위해 석유화학, 플랜트, 정보통신기술(ICT) 등 연관 산업이 발달한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승식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산업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창출을 위해 CCS의 경제성, 안전성, 법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CCS 산업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고,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10년 산업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국가 CCS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는 CCS 실증 및 상용화 역할을 맡아 10MW급(연간 7만톤 CO2 포집 가능) 포집플랜트 2기를 건설해 실증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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