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한지주는 상반기 계속된 실적 서프라이즈 시현에도 타 은행 대비 성장률이 낮고 비교적 큰 폭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나타나는 등 구조적 이익 수준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는 내용면에서 질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원화대출금 성장률이 3%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약 2.5% 이상의 대출성장률이 기대된다”며 “높은 성장률과 더불어 NIM 하락 폭 둔화로 인해 탑 라인(Top-Line)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는 별다른 특이요인이 없어 대손비용률도 낮아질 전망”이라며 “9월 추석연휴 이후 잔여영업일수 감소로 카드 부문의 연체율 상승이 부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3분기 그룹 연결 대손충당금은 270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배당성향 추가 확대 가능성 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은 1100원으로 배당성향은 24.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선주 배당금을 제외한 보통주 기준 매당성향이 매년 상승하고 있고, 보통주 자본비율 10.9%의 견실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향후 배당성향 추가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