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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제2라운드’···바람잘날 없는 기업들

국감 ‘제2라운드’···바람잘날 없는 기업들

등록 2015.10.05 09:24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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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6·8일 각 종합감사에 롯데홈쇼핑·이랜드·현대百 등 불러“농협유통·오뚜기·롯데홈쇼핑, 올 기업동반성장 결과 최하 등급”기업 ‘사회적 책임’ 또다시 도마에 오르나···132개 기업 중 최상위는?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또다시 기업 대표들이 국회로 불려와 국감장에 선다.

지난 1일 시작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2차 국감’에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과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동반성장 수준 미달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자위는 오는 6일 열리는 종합감사에서 조영조 농협유통 대표이사와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백수현 오뚜기 상무를 증인으로 채택, 국감대에 세운다.

산자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6월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132개 기업의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하 등급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산자위는 이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못다한 이유를 집중 질타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LG생활건강(가나다순) 등 19곳이다.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신세계백화점 등 37사였고, ‘양호’ 등급은 제일모직,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42개사였다.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14개 곳이었다.

여기서 동반성장지수란 ‘중소·대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중소·대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지난 2011년 처음 도입해 지금까지 4차례의 평가가 있었다.

산자위는 이어 오는 8일 열리는 2차 종합감사에 동반성장지수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이랜드리테일의 김연배 대표이사를 불러 중소기업 및 개인 디자이너의 디자인 도용과 짝퉁 제품을 발주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재벌 총수 일가 중에서는 임상민 대상 상무가 이날 국감장 출석 요구서를 받은 상태다. 임 상무를 상대로 산자위는 중소기업과의 식자재 유통 상생방안을 질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종합감사에는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권혁구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김영태 현대백화점 총괄 사장 등이 출석한다.

한편 일각에선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정치권 안팎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산자위의 이번 종합감사가 또다시 ‘부실국감’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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