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장은 이날 기재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박원석 의원(정의당)의 “무분별한 정책금융 동원으로 나랏돈 부실이 계속될 경우 이를 책임질 수 있느냐”라는 질의에 이와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경기가 악화되면서 경기민감 업종에 지원된 수은의 지원이 다 부실화 되고 있다”며 “수은의 지원을 받은 기업 가운데 108개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그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수은이 연초 여신지원 규모를 세울 때 수은의 능력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지 안냐”며 “정부의 정책이 바뀔 때마다 여신지원 규모를 늘리면 나중에 이를 뒷감당 할수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경기에 대한 여러 가지 부분 때문에 세부적으로 계획을 다 세우고 있다”며 “뒷 감당을 잘 할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런 무리한 정책금융에 대해 정부에 이의을 제기한 바가 있냐”며 “경기 침체가 지속돼 나랏돈이 부실이 지속될 경우 결국 이는 결국 국민이 감당해야 한다”고 추궁을 이어갔다.
이 행장은 “경기가 어려울 때 경기 활성화 및 경기가 어려워 부실화된 기업을 구조조정 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일이지만 정책금융 기관이 맡아서 해야하는 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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