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6’에 호스트로 나서는 원더걸스가 역대급 셀프 디스를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더걸스가 데뷔부터 현재까지 자신들의 역사를 직접 패러디하며 웃음을 줄 전망이다. ‘텔미’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열풍을 일으켰던 당시부터 미국 진출, 경쟁 걸그룹의 급부상, 멤버 탈퇴 등 원더걸스가 겪었던 변화들을 그대로 그려내는 것. 아이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던 걸그룹인 원더걸스가 ‘SNL코리아6’에서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선보일 셀프 디스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원더걸스의 다채로운 변신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원더걸스는 여군으로 변신해 위엄 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데스메탈(파괴, 죽음 등 무거운 소재를 사용하는 헤비메탈의 하위 장르) 분장을 한 강렬한 모습이 시선을 단번에 끌어당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교회의 참한 성가대로 변신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사물놀이패로 분장해 각자의 개성을 선보이는 4색 변신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원더걸스가 자신들의 흑역사를 스스로 패러디하며 웃음을 줄 뿐 아니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비주얼 또한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며 “영화 ‘박쥐’를 패러디한 콩트에서는 선미가 뱀파이어인 신동엽을 유혹하는 매혹적인 연기를 펼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패러디에서는 래퍼 육지담이 깜짝 출연해 셀프 디스를 선보이는 등 풍성한 볼거리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N ‘SNL코리아’는 41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민국에 19금 개그와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재치 넘치는 패러디와 농익은 병맛 유머를 기본으로, 사회적 공감 코드를 가미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10일(토) 오후 생방송.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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