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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주변에서 잘보고 있다는 말에 땅만 보게 돼”

[애인있어요] 박한별 “주변에서 잘보고 있다는 말에 땅만 보게 돼”

등록 2015.10.16 00:02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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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박한별 / 사진=SBS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박한별 / 사진=SBS


박한별 지진희 김현주 이규한이 드라마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일산 탄현제작센터에서 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현주, 지진희, 이규한, 박한별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주변반응에 대해 묻자 이규한은 "그 동안 연속극 많이 했는데, 작품 인기나 반응이 시청률과 비례하지 않는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규한은 "주위 격려나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그 동안 연기하면서 했던 작품중에서 얄미웠던 캐릭터가 잘됐는데, 이번에 좋은 캐릭터 연기하게 되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얍삽한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주는 "주변 반응 너무 뜨겁다. 기존 드라마 보다 이야기 더 많이 회자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또 두 남자 배우가 인기가 좋아서, 친구들이 많이 물어 본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현주는 "어떤 분들은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시청률 대박났죠'라고 말씀 하시기도 하다. 때문에 시청률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야 하지만 그 만족도가 꼭 같이 가는것 같지는 않은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시청률도 따라 올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 사진=SBS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 사진=SBS


지진희는 "사인회에 가서 아줌마들이 뒤에서 욕을 하셔서 너무 하셔서 깜짝 놀랐다. 실명(박한별)을 쌍으로 거론하며 분노 하시더라.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신것 같다"면서 "그런 반응은 정말 처음이었다"라고 에피소드를 털어 놨다.

이어 지진희는 "규한씨는 이미지 정말 좋아질것 같고, 나는 그 동안 쌓은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질 것 같다"라며 "반면 관심이 많구나 싶어졌다. 아파트 단지에서 걸어가면 한 마디씩 툭툭 던진다. 여지껏 경험해 보지 못한 반응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제가 했던 작품들 중에 최고로 꼽힐 만큼 주변 반응이 최고다. 다른 스케줄 있어서 가더라도 인사치례가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빠져 보시고 있는 것 같고, 스토리를 꽤뚫고 있더라"라면서 "안본 사람이 없다고 느낄 정도다. 신기하다. 제가 느끼는 체감은 국민 드라마 같아 기분 좋다.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말에 땅보고 피하게 되곤 한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박한별은 "아직 저 자체를 미워하는 분들은 못 봤다. 반응 폭발적으로 해 주시니 이것 만큼 좋은 것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회 주옥같은 명대사와 명장면,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과 시청률 상승세를 얻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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