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아침드라마 대전이라고 해도 될만 하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와 '이브의 사랑'가 치열한 시청률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머님은 내며느리'가 왕좌를 지켜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전국기준(이하동일) 1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켜냈다.
반면 MBC '이브의 사랑'은 12.7%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수성하며 '어머님은 내며느리'를 맹추격했다.
아침드라마는 주부 시청자들이 대부분이라 할만큼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시간대 시청률은 고정돼 있는 상황. 때문에 늘 왕좌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어머님은 내며느리'와 '이브의 사랑'처럼 1~2% 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보인것은 근래 드물었던 모습이다. 때문에 두 아침드라마의 대결을 두고 아침드라마 대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두 드라마 모두 이야기 전개상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어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의 드라마다. 김혜리와 심이영이 고부사이에서 반전 상황이 되면서 김혜리를 향한 심이영의 통쾌한 복수가 주부 시청자들의 통쾌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또 MBC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 김민경의 악행이 끝이 날것이 보이면서 그간 김민경을 향해 욕하던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안기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