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아세안나이트 만찬행사’ 개최···아세안 대표단 및 주한 대사 등 초청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말이다. 21일 전경련은 컨퍼런스센터에서 레 루옹 민(Le Luong Minh) ASEAN 사무총장, 아세안 정부 대표단, 주한 아세안 대사를 초청해 ‘아세안나이트 만찬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에 앞서 아세안이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커넥티비티 관련 대형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12월 제품·투자·인력뿐 아니라 총 12개 서비스 분야를 서로 개방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의의를 평가하며 ‘한-아세안 경제계 지도자 회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전경련은 지난 1979년부터 4년간 관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채널을 복원함으로써 한국과 아세안 경제계 간의 비즈니스 현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허 회장은 “전경련은 비즈니스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아세안 대표단과 주한 대사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양측이 협력의 장을 넓혀 번영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아세안에서 레 루옹 민(Le Luong Minh) ASEAN 사무총장, 하스누딘 함자(Hasnudin Hamzah) 아세안커넥티비티조정위원회 의장, 존 프라세티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라울 에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등 42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하여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이진우 현대유앤아이 사장,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박석원 엘지전자 부사장 등 4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이와 관련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아세안이 우리나라 제2위 교역·해외투자·해외건설 파트너이지만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는 중국의 1/3, 직접투자는 일본의 1/6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발전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전경련 차원에서 아세안 민간경제계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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