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조은빛이 악녀 문보령 잡는 천적으로 등장,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이에 조은빛이 문보령과 극중 다툼장면에 대해 털어놨다. 조은빛은 SBS 아침 ‘어머님은 내 며느리’(연출 고흥식, 극본 이근영)의에서 극중 화장품 회사 멜사의 직원 조경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지난 10월 15일 84회 방송분에서 조경은 실수로 그만 수경(문보령 분)의 옷에 커피를 쏟는 장면이 그려진 바 있다.
이에 그녀는 사과했다가 수경이 짜증을 내자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한거 아니냐?”라고 대꾸했던 것. 그러자 수경은 그녀를 향해 “지금 뭐하는 거냐, 편하게 대해주니 동급인 줄 아느냐?”, “마음만 먹으면 당신 얼마든지 자를 수 있다”라며 퍼부었다.
당시 둘은 자칫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때마침 이곳에 있던 경민(이선호 분)에게 발견되면서 일단락되기도 했지만, 사실 경민은 조경에게 함부로 대하던 수경에게 크게 실망했다.
그리고 10월 23일 89회 방송분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축하인사를 건네는 수경도 외면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조은빛은 “극중 수경과는 예전부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 부터 티격태격했던 터라 한번은 머리채를 잡고 크게 싸우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그러다 그녀가 이른바 ‘갑질’을 하는 바람에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등장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대학에서 발레를 전공한 조은빛은 2년간의 중국유학당시 중국작품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덕분에 ‘어머님은 내 며느리’ 초반에는 중국어 대사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극의 활력을 넣기도 했다.
SBS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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