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피부건조증(질병코드 L85.3) 환자는 2010년 18만9211명에서 지난해 18만958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관련 진료비는 41억원에서 47억원으로 5년간 매년 3.6%씩 증가했다.
이 기간(2010∼2014년)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을 월별로 따져보면 10월에 전월 대비 평균 52.6% 증가해 연중 가장 큰 변화 폭을 보였다.
10월에 크게 증가한 환자 수는 11월, 12월에도 각각 전월보다 40.5%, 19.0%씩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가을, 겨울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 진료인원이 증가했다가 이후 봄이 다가오면서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70세 이상(2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4.5%), 60대(12.8%) 순이었고 50대 이상은 전체 진료인원의 48.8%를 차지했다.
문기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며 “노인의 경우 피부층도 얇아지고 피부장벽 등 여러 신체 기능이 저하돼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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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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