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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해양플랜트 수업 중...총 손실 10조원

조선 ‘빅3’ 해양플랜트 수업 중...총 손실 10조원

등록 2015.10.27 07:0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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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 석유 메이저들 발주 미뤄...내년부터 실적 개선 전망

조선 ‘빅3’ 해양플랜트 수업 중...총 손실 10조원 기사의 사진


조선 ‘빅3’가 올해도 해양플랜트로 인해 실적향상에 발목이 잡혔다. 3사 총손실이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원인에는 저유가 기조로 돌아선 석유시장 탓에 석유 메이저들이 플랜트 발주를 미뤄 국내 조선업계는 시황부진이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내년부터는 점차 해양플랜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해양플랜트를 대거 수주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손실만 8조여원에 달한다.?현대중공업이 3조2400여억원, 대우조선이 3조여원, 삼성중공업이 2조여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1조1000여억원, 3분기에 1조9000여억원의 해양플랜트 손실을 반영했고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에 5000여억원, 올해 2분기에 1조5000여억원을 털었다. 대우조선은 올해 2분기에만 3조여원의 손실을 추가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 현대중공업에서 6000여억원, 대우조선에서 3~4분기에 1조5000억~2조원의 해양플랜트 손실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실적 악화 원인으로 해양플랜트가 지목되어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먹거리로 해양플랜트를 능가할 분야는 없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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