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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의 이유 있는 ‘변신’

현대백화점의 이유 있는 ‘변신’

등록 2015.10.28 07:43

수정 2015.10.28 15:5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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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섬 등 계열사 온라인몰·홈쇼핑 등 유통채널 넓혀소비자 접근성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층 확대가 목표트렌드 맞는 다양한 이벤트도 꾸준히 이어져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유통채널을 넓히며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한섬은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통합몰 ‘더한섬닷컴’을 오픈했다.

한섬의 온라인 판매는 창사 이래 최초의 일로 온라인몰에서는 ▲타임 ▲타임옴므 ▲시스템 ▲시스템옴므 등의 국내 브랜드 8개와 ▲끌로에 ▲MM6 ▲이치아더 등의 수입 브랜드 8개 등 총 16개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수입의류 편집숍으로 로드숍과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톰그레이하운드’와 ‘무이’도 입점했으며 6개 국내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모아 놓은 ‘한섬 온라인 아울렛’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한섬의 온라인몰 오픈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사실 그동안 한섬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영업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한섬은 이번 오픈을 통해 기존 정책으로 존재했던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소통 간극을 줄이고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한섬과 현대홈쇼핑이 협업한 브랜드 ‘모덴’을 선보였다. 즉 홈쇼핑에 이어 온라인몰까지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한섬은 내년 초까지 더한섬닷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한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섬은 이를 통해 5년 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룹의 다른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리바트는 지난 11일 GS홈쇼핑에 주방가구를 론칭하며 홈쇼핑 시대를 열었다. 이는 한섬과 마찬가지로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지난 23일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전용 유아동가구 브랜드 ‘꼼므’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어 판매 타깃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

판교점에서는 최근 ‘제1회 현대백화점 여행박람회’가 열렸다. 모두투어와 함께한 박람회에서 그룹은 여행지별 관광청을 초대해 다양한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고객들의 여행 일정 컨설팅을 지원했다. 특히 참여 고객들을 위한 대형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또 무역점에서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싱글 라이프스타일 페어’가 이어졌다. 백화점 콘텐츠개발팀이 기획한 것으로 이벤트는 1인 가구 증가와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주요 타깃으로 해서 제작됐다. 게다가 페어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의 삶을 분석해 총 21가지의 코너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과 현대아울렛 가산점 등이 최대 90%를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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