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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러시아시장 점유율 20%대 유지···‘역발상’ 적중

현대기아차, 러시아시장 점유율 20%대 유지···‘역발상’ 적중

등록 2015.11.11 16:2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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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러시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0%를 돌파했다. 극심한 침체에 빠진 러시아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역발상’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11일 유럽기업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1만4422대를 팔아 현지 업체인 라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1만414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와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줄었지만 러시아 전체 자동차 시장은 38.5%나 급감하면서 오히려 점유율이 상승했다.

지난 10월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11.1%, 현대차는 10.9%를 기록해 현대기아차가 총 2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던 9월(22.1%)보다는 0.1%p 하락한 수치지만 러시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시장점유율도 현대기아차 합쳐 20.2%를 기록하고 있어 사상 처음으로 연간기준 20%대 돌파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선전은 극심한 시장 침체 속에 경쟁사들이 철수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오히려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과 관련이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현지 생산 차종 위주로 판촉 강화 활동을 벌이며 시장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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