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등급 이하 300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중
구조조정 평소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은행권 성과주의 필요성 공감대 형성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6월에 시행한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도 포함한 300여개의 대기업에 대해 다시 신용위험평가를 한다”며 “강화된 기준으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년 선거와 상관없이 가야 한다”며 기업 구조조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 중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대기업의 숫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구조조정 이슈가 금융개혁을 덮었다는 지적에 “금융개혁은 덮어지면 안된다”며 “금융개혁은 끝나지 않고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성과주의에 대해서는 “은행장들도 성과주의 확산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며 “단 (금융사 간) 특성이나 노조 반발 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성과주의 관련 모범규준은 이미 있다”며 “은행 성과주의의 확산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금융개혁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의 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측면에서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감독당국이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행동 소비자, 악성민원인 등에 대해서도 감독하고 있다”며 “민원평가에서 소비자보호 평가로 전환하는 것 자체가 이에 대해 종합적으로 가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금융감독원 조직개편에 관해서는 “금감원 조직개편의 방향은 금융개혁쇄신에 맞춰서 간다”며 연말까지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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