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윤균상이 본격 무사(武士) 면모를 뽐내며 날선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3회 방송에서 윤균상(무휼 역)은 유아인(이방원 역)과 다시 재회했다.
순금부에서 풀려난 이방원(유아인 분)을 본 무휼(윤균상 분)은 “제가 없을 때 그런 일 생겨서 얼마나 속상했는데요.”라고 말하며 방원을 진심으로 걱정한 순수무사 무휼의 모습을 확인시켰다.
또 개경 가별초 급식소에서 조영규(민성욱 분) 밑에서 훈련하며 처음부터 다시 배우라는 이방우(이승효 분)의 말에 놀라며 반박하려 했지만, 윤균상을 말리며 할머니 묘상(서이숙 분)은 “여부가 있겠습니까요? 어디든 처음 들 가면 밑에서부터 박박 굴러야죠. 그게 인지상정이지요”라고 말해 무휼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후 분이(신세경 분)에게 신세한탄을 하니, 그의 순수함을 통해 기분이 좋지 않았던 분이를 웃게 했다.
또 무휼은 분이와 개경장터에서 대화하던 중 “방원 도련님한테 막대하고, 반말하고 그럼 안돼요”라는 말과 함께 “그러다가 진짜 경 쳐요. 도련님은 귀족이고, 우리랑 다른 분이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이의 기분을 모른 채로 해맑게 웃으며 “나한테 반말해요! 나 막대하고”라고 말하며 분이을 울다 웃게 만들었다.
이어 극 말미 동생 분이가 살아있음을 알고 개경 가별초를 찾은 땅새(이방지/변요한 분)를 따돌리는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가 하면 이방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땅새가 까치독사임을 알고 대번에 달라진 눈빛으로 검을 빼드는 민첩함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윤균상은 기존의 순수한 청년에서 벗어나 이방원의 호위무사 무휼이 면모를 서서히 드러내며 앞으로 변화될 모습에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무술 앞에선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변하며 진정한 무사 무휼의 매력을 확인시켰다.
한편 윤균상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부패한 거악을 물리치고 조선을 세우는 여섯용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서, 매주 월, 화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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