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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 불어 닥친 ‘루한효과’···中 팬클럽 선행·기부 ‘화제’

대륙에 불어 닥친 ‘루한효과’···中 팬클럽 선행·기부 ‘화제’

등록 2015.11.19 16:14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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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 / 사진 = 뉴스웨이DB루한 / 사진 = 뉴스웨이DB


엑소(EXO) 이탈 중국인 멤버 루한이 중국에서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8일 중국 언론 매체 텐센트위러에서는 루한의 후광효과에 대해 집중 탐색했다.

미국 심리학자 손다이크가 제시한 ‘후광효과’란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가 그 대상이나 사람의 구체적인 특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10년 전 중국 가수 리위춘(이우춘)이 중국에서 붐을 일으켰듯이 현재 루한의 중국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웨이보에 루한의 해시태그가 걸린 게시물은 누적 조회수 300억을 기록해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시즌3’에서 얼마 전 루한을 새 고정멤버로 영입하기도 했다.

루한은 소녀팬들의 강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중국에서 루한은 순수하고, 무해하고, 아이같은 귀족 이미지로 ‘베이글남’이라고도 불린다. 이렇듯 루한은 강한 남성미보다는 가냘프고 여리여리한 이미지로 여심 공략에 성공해 ‘루한효과’를 입증했다.

‘루한효과’는 단순한 팬심을 넘어서 중국의 사회적 가치 생산으로 이어졌다.

‘루한효과’의 가장 큰 특징은 팬들의 자립성과 응집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루한의 중국 팬클럽은 루한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자발적으로 선행을 해오고 있다. 치매 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결식아동에게 책과 옷 등을 기부하는 등 루한의 이름으로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매체는 중국에서 루한에게 이토록 열광하는 것은 귀족을 동경하는 성향에서 나타난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이전에 가난했던 시절을 겪은 바 있어 이 같은 성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루한은 지난 2014년 10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루한은 현재 중국에서 노래와 연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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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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