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이춘석 원내수석 회동···강대강 대치 속 합의 난망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연계하겠다는 여당과 이에 반발하고 있는 야당이 ‘강 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터라 이날 회동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정부·청와대와 정책조정협의를 갖고 노동개혁 및 경제 활성화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연계하겠다고 예고했다.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정부 원안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야당의 비협조 시 지금까지 국회에서 진행돼온 예산안 수정심의를 모두 ‘없었던 일’로 하고 정부 원안을 예산안 법정시한인 12월2일에 통과시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새누리당이 예산안 자동부의를 이용해 악법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반발하면서 조직적 대응을 예고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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