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빈소에 신격호 이름의 조화 2개 도착신동주·동빈 경영권 분쟁으로 사전 협의 없이 각각 보내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평소 김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명의의 화환 두 개가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김 전 대통령 빈소인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신 총괄회장 이름으로 된 조화를 각각 보냈다.
이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사전에 조율을 거치지 않고 신 총괄회장 이름을 내세워 따로따로 조화를 보냈다.
롯데그룹은 공식 조직으로 조화를 보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며 SDJ코퍼레이션은 신 총괄회장의 지시에 따라 조화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빈소 안에는 신동빈 회장의 이름으로 된 화환도 있어 빈소에는 롯데그룹과 관계된 화환이 3개나 있다.
이와 함께 신 총괄회장이 직접 빈소를 찾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94세의 나이로 거동이 쉽지 않지만 김 전 대통령과 생전에 각별한 사이라 조문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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