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변호사 논란 나승기 지난 16일 물러나
SDJ코퍼레이션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을 교체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0일 법무법인 두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나승기씨를 변호사로 소개하며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기존 비서실장인 롯데그룹 정책본부 소속 이일민 전무를 해임하며 나씨를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영입한 셈이다.
이후 신 총괄회장 집무실과 비서실장 임명을 두고 신동빈 회장의 롯데그룹과 신동주 회장 측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다.
특히 그 과정에서 나씨에게 변호사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짜 변호사 논란이 불거졌다.
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그를 변호사법 위반과 외국법자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SDJ코퍼레이션은 한 달 만에 비서실장을 다시 교체했다. 민유성 SDJ 코퍼레이션 고문은 22일 “나씨가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지난 16일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씨 후임은 서강대와 와세다대 대학원 상학과 석사 출신으로 외환은행에서 근무한 바 있는 권종수씨다. 권씨는 지난 17일 근무를 시작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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