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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카페, 프리미엄 커피 상용화 ‘박차’

일리카페, 프리미엄 커피 상용화 ‘박차’

등록 2015.11.25 19:31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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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프란시스 X9 출시···집에서도 완벽한 한잔”“특허 질소압축공법으로 커피머신의 발전에 이바지”“‘아이퍼에스프레소’ 시스템···순수 에스프레소 추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 홍보 모델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리 카페 가로수길점에서 진행된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 국내 출시 기념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일리 제공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 홍보 모델들이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리 카페 가로수길점에서 진행된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 국내 출시 기념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일리 제공


이탈리아 커피 프랜차이즈 일리카페가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 시장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33년 이탈리아 기업가이자 과학자인 프란체스코 일리에 의해 창립된 일리카페는 에스프레소 커피 블렌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다.

특히 현재의 커피 머신의 최초 모델인 ‘일레따(증기를 압축 공기로 대체하는 에스프레소 커피기계)’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00% 아라비카종으로만 블랜딩 된 단일 브랜드의 커피를 공급해 최고의 품질에 대한 단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일리카페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0여 개국에 10만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삼성점·가로수길점·청담점·보라매점 등 20여 곳의 매장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곳곳의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에 입점해있다.

서울 강남구 일리카페 가로수길점에 마련된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 국내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사진=뉴스웨이 문혜원 기자서울 강남구 일리카페 가로수길점에 마련된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 국내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사진=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일리카페는 오는 26일 국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일리카페에서 새로운 캡슐 머신 ‘프란시스 프란시스 X9’의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타원형의 디자인에 은빛의 크롬 알루미늄 케이스를 바탕으로 세련되고 모던하게 출시됐다. 특히 추출 도중에 물이 부족한 경우 캡슐 투입구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도 물만 보충할 수 있는 편리하면서 획기적인 기술을 탑재했고, 전면에 위치한 원터치 버튼으로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룽고 등 2종으로 커피 추출을 달리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 커피의 최적의 양을 설정할 수 있는 유량 측정 시스템을 사용해 부드럽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크레마를 맛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일리의 특허기술인 아이퍼 에스프레소 시스템과 함께 순간적으로 물을 가열하는 서모블록 시스템을 적용해 다른 추출 시스템보다 짧은 추출 시간에도 진한 향과 풍미의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하다.

일리는 오랜 기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수준 높은 커피 문화를 진흥하고 전파시키고자 1999년 이탈리아 남부의 나폴리에 ‘유니버시다데 일리 드 카페’라는 커피 전문대학을 세웠다.

이 후 본사가 위치한 트리에스테에 자리잡고, 현재까지 식음료 업계의 전문가들과 일반 커피 애호가, 창업 희망자들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커피 추출에서부터 커피 전반에 걸친 과학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까지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일리의 경영이념과 정신, 꿈을 집대성해 구현화하고 있는 이 대학은 커피농장의 재배자부터 현대 도시의 소비자들이 마시는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그 중심과 가치를 두고 있다.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 사진=뉴스웨이 문혜원 기자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 사진=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일리커피의 뛰어난 품질 보증수단의 중요한 역할은 바로 향을 보존하는 방법에 있다. 창업자 프란체스코 일리가 고안한 특허기술 질소압축포장방법은 커피가 담긴 캔 내부의 공기를 질소가스로 대체하여 대기압력보다 높은 압력으로 포장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포장된 제품은 커피 원두의 향을 유지시켜줄 뿐 아니라 숙성작용을 일으켜 커피의 향과 맛을 더욱 강하게 하며 전세계 어디를 배송되더라도 산화되지 않은 갓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숙련된 전문가인 바리스타의 손을 거치지 않고 집에서도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얻을 수 있도록 일리카페에서 개발한 방법인 ESE(‘Easy Serving Espresso’)는 에스프레소 추출의 표준이 됐다. 이는 에스프레소 1샷의 용량인 7그램의 커피를 압축하여 포장된 ESE 커피, 즉 ‘포드’를 커피 기계에 삽입하고 추출하는 것 만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에스프레소를 맛 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방식을 통해 일리카페는 커피머신의 발전과 상용화에 이바지했다.

일리의 신제품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에서 특허기술인 아이퍼에스프레소 시스템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문혜원 기자일리의 신제품 '프란시스 프란시스 X9 캡슐커피 머신'에서 특허기술인 아이퍼에스프레소 시스템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또한 2007년 일리카페는 오랜 연구와 개발 끝에 커피전문점 수준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집과 회사에서도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 할 수 있는 세계 특허 기술인 ‘아이퍼에스프레소’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이퍼에스프레소’는 인퓨전과 이-밸브라는 두 단계의 추출 방법만으로도 부드럽고 풍부한 바디감의 크레마를 느낄 수 있는 혁명적인 시스템이다.

인퓨전은 커피가 추출되기 1-2초전, 고압과 적정한 온도에서 커피 본연의 향과 오일 등을 극대화 시켜주는 프로세스로 일반 가정용 머신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기능이다.

또한 인퓨전 된 커피가 고압으로 추출 될 수 있게 설계된 밸브 시스템은 에스프레소 머신이 적정 압력에 이르지 않으면 추출 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다.

특히 ‘아이퍼에스프레소’ 시스템은 기존의 머신들과 달리 머신과 캡슐커피 사이를 물리적으로 적정 간격으로 이격시켜 금속과 커피파우더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보다 깨끗하고 순수한 에스프레소를 추출을 할 수 있다.

한편 일리는 세계 최대 커피 시장인 미국에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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