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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바겐세일 통했다···11월 수입차 판매 1위

폭스바겐, 바겐세일 통했다···11월 수입차 판매 1위

등록 2015.12.04 12:0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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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판매량이 급감했던 폭스바겐 60개월 무이자할부 등 눈물의 바겐세일을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11월 폭스바겐은 BMW와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보다 32.0% 증가한 2만2991대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1만6959대 보다는 35.6% 증가했다. 2015년 누적대수 21만9534대로 전년 동기 17만9239대 보다 22.5%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 폭스바겐은 4517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4217대), 아우디(3796대), 메르세데스-벤츠(3441대), 랜드로버(800대), 렉서스(768대), 푸조(745대), 포드(661대), 미니(639대), 토요타(545대) 순이었다.

볼보(523대), 혼다(414대), 닛산(409대), 크라이슬러(385대), 인피니티(382대), 재규어(268대), 포르쉐(214대), 캐딜락(121대), 시트로엥(56대), 피아트(45대), 벤틀리(39대), 롤스로이스(6대)는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360대(62.5%), 2000cc~3000cc 미만 6783대(29.5%), 3000cc~4000cc 미만 1117대(4.9%), 4000cc 이상 704대(3.1%), 기타 2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306대(84.0%), 일본 2518대(11.0%), 미국 1167대(5.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6대(73.3%), 가솔린 5062대(22.0%), 하이브리드 1046대(4.5%), 전기 27대(0.1%)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228대)이 차지했고 폭스바겐 제타 2.0 TDI 블루모션(1000대), 아우디 A6 35 TDI(702대)가 뒤를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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