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융합 R&D 과제 최우선적 발굴·추진중기 지원 강화·규제개선·제도정비 등 인프라 구축업종 선도기업 참여한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연구원과 함께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8일 개최했다.
이날 산업부는 ‘자동차+타산업 융합 촉진방향’ 발표를 통해 융합R&D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등 정부 R&D를 보다 시장연계형 과제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와 IT 등 연관 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업종간 협업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오히려 구글(자율주행 컨셉트카), 애플(I-Car 타이탄프로젝트), 독일(벤츠+BMW+보쉬+콘티넨탈 등), 일본(도요타+도시바+파나소닉 등) 등의 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융합 기술에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부는 정부의 R&D 재원을 매개로 기업간 융합 R&D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업종간 R&D 예산 칸막이도 제거(재원 공동 투입)키로 했다. 산업부는 정부 R&D 외에도 공동 R&D, M&A, JV, 규제·표준 대응, 인프라 구축 등 자동차와 이(異)업종 기업간 자발적 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장연계형 융합 R&D 전환을 위해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와 ‘산업부 R&D’(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협력·조정을 통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도전적인 R&D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 지원기능 강화와 규제개선, 제도정비 등 융합 촉진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KT,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자동차·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통신·소재 등 다양한 업종의 선도 기업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 촉진을 위한 기업 연합인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는 융합·협업 R&D 과제를 기획·실행하고, 자동차와 이(異)업종 기업간 자발적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해 있는 우리의 역량을 총 결집한다면 대한민국이 미래 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이끌 수 있다”며 “융합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마련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융합 신산업·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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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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