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인력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정 수준으로 조정다양한 혁신 방안 통해 연간 3000억원 절감 기대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조직과 인력을 시장 상황에 맞춰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 개선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조치다. 그동안 생산시설 재정비와 비 핵심사업 매각, 인력감축 등을 실시해 왔지만 현재의 글로벌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더욱 강력한 고정비 절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사업의 경영권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건설기계와 엔진 사업 역시 축소된 시장 규모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인력 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1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임원의 약 30%를 줄이기로 했으며 이미 지난달 말 기술직 450여 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해외 적자법인의 생산 중단과 판매 최소화 등도 진행된다. 게다가 두산인프라코어는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사업의 우선순위화, 선택과 집중, 구매 혁신 등을 실천해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시장 상황에 맞게 조직과 인력을 조정하는 것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조치다. 이를 발판 삼아 회사를 하루 빨리 안정적인 궤도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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