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가은·지율, 탈퇴 공식선언 “패션·연기활동”

달샤벳 가은, 지율 / 사진=뉴스웨이DB

걸그룹 달샤벳 가은과 지율이 팀을 떠난다.

가은과 지율은 9일 자필 편지를 통해 팀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1년 달샤벳 원년 멤버로 데뷔한 후 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달샤벳은 기존 6인조에서 가은과 지율을 제외한 4인조로 변신을 하게 되었다.

이날 자필편지를 통해 가은은 "마지막 스케줄까지는 평소처럼 즐겁고 유쾌하게 잘 마무리 하고 싶어서 미리 (탈퇴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라며 "너무 급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미안하다"라고 운을 뗐다.

가은은 "앞으로 저는 평소 너무나 좋아했고 관심이 많았던 패션, 스타일 등의 분야로 가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지율은 "이렇게 편지를 쓴 이유는 달샤벳 멤버로서 계약된 기간이 끝이나서 '달샤벳 지율'이 아닌 '지율'로서 홀로서기에 나서게 되어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 멤버, 스태프 등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고민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저는 연기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께 자주자주 얼굴 비출테니 너무 아쉬워말고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샤벳은 2011년 타이틀곡 '슈파 두바 디바'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핑크 로켓', '블링블링', '미스터 뱅뱅'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