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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핀테크로 초일류 도전

[신년기획]시중은행, 핀테크로 초일류 도전

등록 2016.01.05 08:45

수정 2016.01.05 11:03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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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력 동남아시장서 관심 커
한국형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 가속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열린 제5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에게 국내 핀테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열린 제5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에게 국내 핀테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시중은행, 핀테크로 초일류 도전 기사의 사진

은행의 경영환경이 저금리와 저성장의 파도를 맞고있는 지금, 국내 은행은 올해 핀테크를 통해 글로벌 뱅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IT기술을 금융서비스에 활용하는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상황에서 국내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가지고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임종룡 금웅위원장은 지난 4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 당시 “핀테크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국형 핀테크 서비스가 글로벌 선두를 다투고 핀테크로 무장한 한국 금융이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국내 핀테크 기술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in China’ 행사에 국내 5개 핀테크 업체만 참여했지만 이를 관람하기 위해 중국 핀테크 유관기관, 금융회사 및 IT기업, 투자자, VC 등 총 68개 기관이 모여든 것은 좋은 사례다.

신한은행의 외화송금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리미와 문서 보안 기술개발 업체인 블로코 등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국내 핀테크 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사들은 올해 핀테크를 통해 글로벌 뱅킹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은행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핀테크 협업을 전 계열사로 확대키로 했다.

KB금융그룹도 올해 핀테크를 기반으로한 디지털 금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은행 창구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조기 정착시키고, 생체인증 등을 도입해 모바일 뱅킹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인 ‘KB스타밸리’를 확대해 핀테크 혁신을 적극 수용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또한 모바일 뱅킹인 '원큐(1Q)뱅크'를 올해 캐나다에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출시해 핀테크를 적용한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역시 모바일 전문은행 플랫폼인 '위비뱅크'를 앞세워 동남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앞서 캄보디아에 위비뱅크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동남아시장 전역으로 이를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이 해외 지점 및 법인을 인수해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은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핀테크를 통한 해진출은 저비용 고효율의 방안”이라며 “핀테크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해외진출 방안으로 조명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진출 과정에서 언어 및 문화 등의 차이로 현지 안착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핀테크는 이러한 장벽을 ICT기술로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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