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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공식 출범 선언···세계 경제질서 재편 시작

AIIB 공식 출범 선언···세계 경제질서 재편 시작

등록 2015.12.25 20:30

수정 2015.12.26 10:0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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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국 참여 다자 금융기구
中 아시아 재균형 전략 추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가 공식 발족을 선언했다.

연합뉴스는 25일 AIIB가 이날 베이징에서 법적 설립절차를 매듭짓고 내년 초부터 정신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다.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기초시설(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AIIB는 창립회원국으로 한국과 영국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을 포함해 57개국의 동참을 끌어내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바 있다

중국은 내년 1월 16∼18일 베이징에서 개소식과 함께 출범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진리췬(金立群) 전 재정부 부부장으로 내정된 AIIB 초대 총재도 이 시기에 공식 지명을 통해 취임하게 된다.

중국은 AIIB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구사하는 미국의 견제를 돌파하며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세계 경제질서 재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출자비율(지분율)에서 30.34%로 1위를 차지했고 투표권도 25%가 넘는 26.06%를 확보해 사실상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확보했다. 한국도 지분율 3.81%로 창립회원국 57개국 중 5위에 올랐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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