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바이오인증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 개발 성공

금융결제원은 29일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등 바이오인증 기능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년부터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한국은행과 16개 은행 등 금융회사와 협의하여 바이오 인증을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서비스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시중은행을 통해 서비스 시행을 준비 중이다.

동 서비스는 바이오인증 관련 글로벌 표준(FIDO-Fast Identity Online)을 기반으로 개발돼, 금융 보안과 금융회사 간 호환 기능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객은 주거래은행에 최초 등록한 바이오인증을 활용하여 인터넷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에서 허용한 비대면 실명확인방식 중 하나인 기존계좌 활용방식에 바이오인증을 결합한 서비스로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 한 번으로 계좌개설을 할 수 있어 비대면 실명확인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향후 금융사들이 비대면 계좌개설 외 금융거래 조회 및 자금이체 등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경우 스마트폰 바이오인증 금융서비스의 기반 서비스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