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카·SUV·세단’ 트로이카 시대 연다

프리미엄 세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2016년 트로이카 시대 공들여〈br〉기존 준대형 세단 시장과 함께 콤팩트카, SUV 시장 기대〈br〉콤팩트카 올 11월까지 총 4006대 판매 전년대비 43.6% 성장〈br〉 SUV 시장 올해 전체 라인업 중 7% 성장..내년 두자리수 기대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A-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2016년 프리미엄 세단과 함께 콤팩트카,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프리미엄 세단 S클래스는 이달 29일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1만22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준대형 E-클래스는 꾸준한 판매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강자를 군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시장 개척 시점을 내년으로 지목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이달 초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콤팩트 카 시장 확대와 함께 SUV 비중을 올해 7%(국내 벤츠 판매 차종 중)에서 내년에는 두 배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에 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프리미엄 세단으로 대표되는 벤츠에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콤팩트 카 시장과 SUV 시장까지 공격적인 판매 기조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2월 A-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더 A 45 AMG 4매틱을, 7월에는 2세대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제너레이션 B 200 d를 새롭게 출시함으로써 콤팩트 카 라인업에 공을 들였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B 200 d.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러한 노력은 판매와 이어졌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콤팩트 카 부문에서 총 4006대를 판매했다. 전년 2789대 대비 43.6%로 고속 성장을 기록하고 했다.

이에 벤츠는 젊은 수입차 구매 고객 계층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고급세단으로 굳혀진 이미지 변화와 새로운 수요 계층을 늘릴 복안이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2016년 신차의 포문을 콤팩트 세그먼트인 A-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낙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새로운 세대의 컴팩트 카다. 전 세계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델로 지난 2013년 8월 국내 첫 선을 보였다.

더 뉴 제너레이션 A-클래스는 보다 더 역동적이며 뚜렷한 개성을 지닌 차로 디자인 됐으며 엔진 업그레이드로 향상된 효율성과 친환경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한 모델로 A 200, A 200 d와 메르세데스-AMG A 45 4매틱 등 총3개의 라인업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CL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A-클래스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카 시장을 공략할 모델은 B클래스다. 특히 B 200 d는 200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던 B-Class의 2세대 모델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디자인과 스마트한 편의 사양, 탁월한 드라이빙 성능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더욱이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추구하는 젊은 감각의 고객뿐만 아니라 페밀리 카로 매력적인 차량이다.

이밖에 지난 2014년 1월 출시된 ‘더 CLA’ 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4-도어 쿠페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더 CLA는 CLA 200 d, CLA 200 d NAVI, CLA 200 d 4매틱, CLA 250 4매틱, 메르세데스-AMG CLA 45 4매틱 총 5개 모델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GLA.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콤팩트 SUV의 핵심 ‘더 GLA’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모델로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자동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을 제공한다. GLA는 컴팩트한 차체와 탁월한 성능으로 일상생활에서 도심 이동이 자유롭고 편리하며 주행 안정성과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자동차의 역사는 항상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시작됐으며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콤팩트 카를 넘어 프리미엄 세단, SUV, 친환경차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8월 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광안리에 개장한 ‘Mercedes me Busan’은 오픈기간 12일동안 총 1만5000여명이 방문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