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GS건설, 3분기 영업익 955억···전년 대비 35.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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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분기 영업익 955억···전년 대비 35.7% 감소

등록 2026.10.30 11:26

박상훈

  기자

주택사업 매출 감소에 전체 매출 14.5% 줄어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 38조8000억원 확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GS건설이 올해 3분기 주택사업 매출 감소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GS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44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 세전이익 51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35.7% 감소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1조49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453억원) 대비 18.7%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난해까지 주택 공급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플랜트사업본부 매출은 4570억원으로 전년 동기(3396억원)보다 34.6% 증가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인프라사업본부 매출은 34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도 건축·주택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됐다. 3분기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총이익률은 15.6%로 전년 동기(11.8%)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신성장사업본부는 16.6%를 기록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4.5%로 전년 동기(9.2%)보다 4.7%포인트 하락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6.2%에서 마이너스 4.5%로 떨어졌다. 해외 사업 매출총이익률도 13.3%에서 7.2%로 낮아졌다.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11.2%로 전년 동기(12.1%)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기준 71조7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이 44조67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성장 19조255억원, 인프라 5조2760억원, 플랜트 2조7294억원 순이었다. 국내 수주잔고는 50조2000억원, 해외는 21조5000억원이다.

특히 주택 수주잔고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사업 비중이 높았다. 3분기 말 주택 수주잔고 38조8226억원 중 재건축·재개발은 27조6072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외주·도급은 10조3433억원(27%), 자체사업은 8720억원(2%)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조1376억원(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수도권 10조6305억원(27%), 광역시 10조31억원(26%), 지방 5조514억원(13%) 순이었다.

신규 수주도 이어졌다. GS건설의 3분기 신규 수주는 3조9584억원이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용산 문배동 주상복합(5717억원), 남양주 왕숙2 A8·12블록 민간참여사업(2173억원) 등을 수주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제2경춘국도 남양주~춘천 도로건설공사 3공구(1042억원)를 따냈다. 폴란드 모듈러 전문 자회사 단우드도 1962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대형 사업지를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성수1지구 재개발사업(2조1540억원),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6856억원), 서초진흥 재건축사업(6793억원) 등을 포함해 3분기까지 약 5조5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1조7887억원)과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여의도 은하·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도시정비사업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약 1만3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들이 본격화하면 주택사업 매출도 오름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쟁 우위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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