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포트폴리오 강화하고 선순환 조직문화 정착에도 힘써야”
허창수 GS 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6년 GS신년모임’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에게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수익성 확보와 성장기반 마련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고 국제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적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가계 부채 증가, 소비 심리 위축 등 국내 시장 불확실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 회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실력과 경쟁력을 갖췄다 할 수 있다”면서 “외부환경 변화를 이겨내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객 니즈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끊임없이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수익성 확보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써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 기술, 산업 트렌드, 경영환경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GS가 나아갈 방향을 적기에 조정해나가야 한다”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분석해 강점이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반면 역량이 부족한 분야가 있다면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 조직문화 정착’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특히 ‘1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일만한 것이 없고 10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일만한 것이 없지만 평생 계획을 세울 때는 인재를 키우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다’는 옛말을 인용해 “지속 성장을 고민하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미래는 결국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만든다는 점을 명심하고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리더들이 앞장 서서 구성원과 더 많이 소통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지난해에는 전남 여수에 GS가 지원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출범해 지역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면서 “올해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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