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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현대중공업에 195억원 단기보험 지원

무역보험공사, 현대중공업에 195억원 단기보험 지원

등록 2016.01.04 15:00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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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등 對쿠바 수출 프로젝트 성과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의 대(對)쿠바 수출 지원이 결실을 맺게 됐다.

무역보험공사는 현대중공업의 쿠바 전력청 앞 디젤발전기 수출 프로젝트에 약 195억원의 단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디젤발전기 및 관련부품 수출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선적 예정이다. 향후 3~4000만유로 상당의 추가계약 관련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對)쿠바 무역보험 신용공여 협약 구조도. 자료=무역보험공사 제공대(對)쿠바 무역보험 신용공여 협약 구조도. 자료=무역보험공사 제공


이번 지원은 지난해 2월 무역보험공사가 쿠바중앙은행(BCC)및 쿠바대외은행(BEC)과 ‘무역보험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성과다.

쿠바 전력청은 무역보험을 활용한 기한부신용장(360일 외상조건) 조건의 대금 지급으로 기존 확인신용장 거래와 비교해 큰 폭의 금융비용 절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단기수출보험 가입으로 수출대금 회수에 대한 걱정 없이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이 가능해져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 거래라는 평가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무역보험 지원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쿠바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꾸준한 인프라 투자와 생필품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쿠바는 수출확대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경제제재의 빗장이 풀린 쿠바, 이란 등 전략 시장이 수출부진의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장 한계에 부딪힌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해외 수익원 확보를 위해 쿠바정부, 금융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원활한 무역보험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수출보험 : 수출자가 수출대금의 결제기간 2년 이하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물품을 수출한 후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된 때에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

◆기한부신용장(Usance L/C) : 신용장에 의해 발행되는 환어음의 기간이 기한부인 신용장. 수입자의 입장을 고려해 대금결제를 일정기간 유예해 상품대금을 약정한 기간에 지급하는 외상거래 조건의 신용장.

◆확인신용장(Confirmed L/C) : 신용장 개설은행 또는 수입국의 신용도가 부족한 경우 수출자가 수출대금을 안전하게 받기 위해 제3국의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신용장.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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