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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탈당 결심한 의원 교섭단체 수준 넘어서”

김한길 “탈당 결심한 의원 교섭단체 수준 넘어서”

등록 2016.01.04 15:2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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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마다 주민동의 구하는 중···文과는 통합 못 해”

김한길 의원. 사진=뉴스웨이DB김한길 의원. 사진=뉴스웨이DB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은 4일 “당을 떠날 수 밖에 없다고 결심한 의원들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만한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각하게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그 규모는 예측을 뛰어넘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자 지역구에서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구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결심을 밝히는 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각기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천정배·박주선 의원에 대해 “공통점은 문재인 대표와 같이 못 하겠다고 당을 뛰쳐나갔다는 것”이라며 “문 대표가 버티고 있는 한 현실적으로 통합이 가능하겠나”라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안 의원과의 통합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가끔 만나 전체적인 정치상황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서로 확인할 부분을 확인하고 의견을 구하기도 한다”며 “일정부분 공감대를 이뤘고 약간씩 관점이 다른 부분은 대화를 통해 맞춰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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