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디아 블로그'가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한다.
2011년 초연된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두 남자의 여행담을 마치 블로그에 포스팅 하듯 무대 위에 펼쳐 놓는 독특한 구성과 신선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모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대학로 대표 흥행작이다.
배우들이 인도에서 겪은 실제 에피소드와 카메라 안에 담아 온 이국적 풍경을 바탕으로 완성된 로드씨어터 형식의 이 작품은 '유럽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리아'까지 이어지는 여행 연극 시리즈 신드롬의 포문을 열었다.
2016년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박선희 연출의 진두지휘 아래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원멤버 전석호,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이 모두 컴백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사랑하는 그녀와의 기억을 따라 다시 인도를 찾은 찬영(박동욱)과 떠나버린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처음 인도에 온 혁진(전석호)의 이야기 에피소드1 그리고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인도로 온 여행 무관심자 승범(임승범)이 음악에 심취한 여행 애호가 다흰(김다흰)을 만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에피소드2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공연된다.
박선희 연출은 “그 여행은 그들에게 어떤 자국으로 남아있게 되었을까? 여행을 돌아보면서 지금의 나를 돌아본다”라는 의도를 밝혔으며, 배우들은 2016년 공연을 위해 다시 인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색다른 감정과 변화된 생각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의 대사와 감정선 하나하나를 새로이 다듬고 수정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개막.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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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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