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7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은 물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실채권 회수이익 400억원과 금호산업 환입 등 660억원이 발생해 연말 대규모 충당금 적립 이슈를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실적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간 순이익 1조5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과거 부실처리됐던 대출 가운데 일부가 환입될 여지도 있다”며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분기별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성장은 4%, 이자이익은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그 동안 충당금 추가적립 우려와 낮은 자본비율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도 “경기둔화를 감안할 때 자본비율 기준이 낮아질 여지도 있는 만큼 실적시즌 유망종목으로 새롭게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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