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정우, 콩글리시도 사랑스러운 이남자

사진 =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영상캡쳐

정우가 ‘꽃보다 청춘’을 통해 숨겨진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이하 ‘꽃보다 청춘’) 3회에서는 사흘 째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정우, 조정석, 정상훈, 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포스톤즈는 레이캬비크를 떠나면서 벼룩시장으로 향했다. 등산화를 먼저 고르기 위해 신발 가게를 방문했는데, 정우는 상점 주인들과 콩글리시와 손짓으로 대화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는 가격 흥정을 시도하기 위해 애절한 눈빛을 발사하는가 하면, 막내 강하늘의 바지를 사주기 위해 짧은 단어로 매장 찾기에 열을 올렸다.

사진 =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영상캡쳐

그렇게 각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뒤 포스톤즈는 크베라게르디의 온천에 가기위해 차에 올랐다. 그러나 소복이 쌓인 흰 눈으로 뒤덮인 곳에서 온천에 가기는 쉽지 않았다. 언덕 3개를 넘고 3km를 더 걸어야 하는 상황에 일몰까지 가까워진 것.

그러나 프로 산악인 정우의 주도 하에 포스톤즈는 여섯 차례 회의를 하며 우여곡절 끝에 온천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뒷일은 잠시 접어둔 채 속옷 바람으로 입수, 온천을 만끽했다.

사진 =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영상캡쳐

정우는 인터뷰에서 “탐험을 해서 거기서 뭔가를 즐기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데 오늘은 한번 해보고 싶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며 부담을 느끼면서까지 올라갔던 이유를 밝혔다.

정우는 벼룩시장에서 의외의 콩글리시로 보는 이들에게 친근함과 익숙함을 느끼게 했다. 그런가하면 의사결정에 앞서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리더십과 결정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도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반전매력이 돋보인 정우가 출연하는 ‘꽃보다 청춘’은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