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채은이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 숨겨온 가족의 아픔을 드러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방송에서 윤이(김채은 분)는 교통사고로 죽은 아빠의 제사를 도와주겠다는 태우(공명 분)의 호의에 홀로 제사를 지내는 것이 편하다며 처음으로 가족이란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에서는 자신을 보육원에 맡겨놓고 떠난 엄마를 향한 짙은 원망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윤이는 슬그머니 가족에 대해 묻는 태우에게 지금껏 감춰왔던 엄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보육원에 날 맡기고 지금까지 날 찾아오지 않은 엄마를 찾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도, 친척도 없는 혈혈단신 고아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던 윤이었기에 그녀의 단호함에서 가족에 대한 깊은 상처를 느낄 수 있었다.
김채은(윤이 역)은 상처받은 눈빛과 표정들로 캐릭터의 내면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이끌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은 인생에서 겪는 고비와 갈등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는 가족애와 삶에 대한 성찰,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여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평일 오후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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