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이 비슷한 시간대 첫 방송하는 김혜수와의 경쟁에 대해 시크하게 답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마담 앙트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PD를 비롯해 한예슬, 성준, 정진운, 이주형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같은날 동시에 첫 방송되는 tvN ‘시그널’의 김혜수와의 경쟁에 대해 한예슬은 “‘시그널’ 김혜수 선배님은 너무 훌륭해서 감히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예슬은 “저희 ‘마담 앙트완’과 ‘시그널’은 장르 자체가 달라서 시청자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시청하시면 될 것이다”라며 “저희 드라마는 밝고 유쾌한 드라마다. ‘시그널’은 진지한 스릴러물이라고 들었다. 너무 다른 장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시청해 주시면 될 것 같다”라고 시크하게 답했다.
한예슬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콜드리딩(cold reading)’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가짜 점쟁이 고혜림을 연기한다.
고혜림은 비운의 프랑스왕비 마리 앙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한 일명 마담 앙트완이지만 사실 점괘는 모두 가짜다.
하지만 타고난 심리파악의 달인이자 남다른 ‘촉’을 가진 예감 능력으로 사람들의 사연을 척척 꿰뚫어 보며 상처를 치유한다. 한예슬은 이런 고혜림을 통해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재미를 전하는 동시에 심리학자 최수현 역을 맡은 성준과는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마담 앙트완’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통해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 작가 홍진아와 MBC ‘내 이름은 김삼순’,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연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사랑에 관한 복잡 미묘한 심리들을 위트와 감정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스토리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담 앙트완’은 22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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