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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직업병 의심 전·현직 직원에 보상 나선다

SK하이닉스, 직업병 의심 전·현직 직원에 보상 나선다

등록 2016.01.22 18:2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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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 출범···25일부터 지원·보상 신청 접수

사진=SK하이닉스 제공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근무 중 직업병을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위해 지원과 보상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산업보건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제안한 포괄적 지원 보상 체계 도입의 일환으로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이하 보상위)’를 출범시키고 오는 25일부터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원·보상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제3의 독립 기구인 보상위 발족을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지원보상안을 수용해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상위원회는 지난 1년간 SK하이닉스의 산업보건 전반을 조사했던 검증위가 제시한 기준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인별 요소를 고려해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보상위의 위원장에는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내정됐다.

아울러 김형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강희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신길호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SK하이닉스 노조 대표 2명과 회사 측 1명도 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였다.

지원과 보상에 대한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인터넷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할 수 있다.

서류 접수와 상담은 신청기간 내 보상위가 추천하는 외부 노무사 등이 맡아 접수부터 심의까지 모든 과정이 SK하이닉스와 독립된 외부 기관이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보상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오는 25일부터 보상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신청기간 내 접수를 놓쳤거나 추후 발병한 전·현직 임직원이나 협력사 직원을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접수는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검증위와 보상위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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