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공통지원금 50만원···기본형 기준 실구매가 58만원갤럭시S26 출시 앞두고 지원금 내린 지 4개월만에 '원복'"갤럭시Z 차기작 출시 전 구형 단말기 재고정리 목적"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의 공통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확대해 실구매가가 5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신모델의 출시 효과가 잠잠해지고 폴더블폰 출시를 앞둔 '전략폰 비수기'를 맞아 구형 단말기 재고를 처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통신요금정보 포털 스마트초이스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지난 23일 갤럭시S25 시리즈(기본형·플러스·울트라) 공통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재인상했다. 차기작 출시를 앞둔 지난 2월, 신작의 판매량을 극대화하고자 지원금 규모를 15만원대까지 낮춘 지 4개월 만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나 재고 등에 따라 공통지원금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갤럭시S25 시리즈의 실구매가는 크게 낮아졌다. 일례로 SK텔레콤 고객이 5GX 프리미엄(월 10만9000원) 요금제로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5 기본형을 구매하면, 공통지원금 50만원에 유통망이 제공하는 추가지원금 7만5000원까지 할인받아 실구매가는 58만원이 된다. 여기에 다음달 5일 전 단말기를 개통하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결제 금액의 20% 온라인 상품권 페이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통신 3사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 전 구형 단말기의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비수기 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보통 2월과 7월 각각 갤럭시S·Z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통신사들은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출시 초반, 지원금을 몰아줘 고객 유치에 힘쓴다. 출시 효과가 사그라들고 다음 전략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1~2개월은 미리 확보해둔 구형 단말기 재고를 처분하고자 다시 전작의 지원금을 높여 잡는다. 이는 수년간 플래그십 단말기가 출시될 때 반복되던 패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 달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Z 폴드·플립 시리즈가 공개되기 전 재고 물량을 판매하려는 의도"라면서 "신형 제품과 비교해도 스펙이 나쁘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좋아진 만큼 바(bar)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5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과 개인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 성능이 호평받으며, 출시 21일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비해 일주일 빠른 수준으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단 기록이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Limjd8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