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이은 중국 두 번째 공장2만평 규모, 연간 최대 4억개 생산 가능
한국콜마가 중국 생산 공장 증설에 나섰다. 기존 북경 공장의 4배 이상 크기의 대규모 공장이다.
한국콜마는 무석시인민정부신구관리위원회(이하 무석신구)와 지난 28일 무석구 정부 청사에서 한국콜마 중국 제2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홍이표 북경콜마 총경리, 왕찐찌엔 무석신구 부시장, 웨이뚜어 무석신구 당서기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콜마는 중국 강소성 무석시 무석신구에 최대 2만 평(6만6114m2)의 대지에 화장품생산 공장을 짓게 된다. 무석신구는 공장 설립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토지 매입부터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무석 공장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최대 4억개 정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17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약 4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무석신구는 강소성 무석시 동남부에 위치한 시할구(市??)로 공업지구로의 개발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개편한 지역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밀려드는 중국 수주량에 좀 더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무석신구에 신규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북경콜마는 북부지역을, 무석 공장은 중국의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 로컬브랜드사를 대상으로 공급 대응력이 좋아져 향후 신규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설립한 북경콜마는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경 공장 증설을 완공하고 1억20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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