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석호 사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한 이후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석호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석호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방석호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방 사장의 뉴욕 출장 영수증 등을 공개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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