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잠식속도 예상 상회”

NH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유럽시장 잠식 속도가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의 유럽시장 잠식속도는 예상을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도 이 같은 시장 잠식이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머크의 유럽 레미케이드 매출액은 17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4% 급감했는데 이는 램시마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상보다 빨리 유럽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전날 셀트리온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레미케이드와 상당히 유사하다며 21대 3의 의견으로 6개 적응증적응증(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허가를 권고했다. 이에 앞으로 1~2개월 내 FDA 최종 허가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은정 기자 euns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