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분기 실적, 8분기 만에 흑자전환
쌍용자동차가 2015년 소형 SUV ‘티볼리’ 판매확대로 인하여 4분기에 영업실적이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한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면서 경영실적이 4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보이며 4분기에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2015년 4분기 4만890대를 판매해 2014년 4분기(3만4800대) 대비 17.5% 증가했다. 손익 역시 2014년 4분기 영업손실(322억)에서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됐다.
2015년에는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44,764대를 판매해 ▲매출 3만3901억원 ▲영업손실 358억원 ▲당기 순손실 619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티볼리 판매증가로 내수가 6년 연속 증가세로 업계최대 성장률(44.4%)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판매 및 매출이 2014년 대비 각각 2.6%, 1.9% 증가한 데 힘입은 것.
이에 따라 영업손실 역시 지난 1분기 342억, 2분기 199억, 3분기 36억 등으로 점차 개선되며 4분기에 218억원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영업손실도 전년(769억원) 대비 411억원 정도 개선 된 3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쌍용자동차의 실적개선에 핵심역할을 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효과로 판매 증가와 함께 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SUV시장의 확대기조 속에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롱바디 모델 출시를 통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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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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